
"좋은 뉴스가 재앙으로"…미국 고용 쇼크에 나스닥 4%대 폭락, AI 랠리 멈췄다
제공해주신 최신 증시 정보를 바탕으로 가독성이 높고 독자들의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각 소제목별로 분량을 균등하게 배분하여 읽기 편하게 구성했습니다.
1. 예상치 2배 웃돈 고용지표, '금리 인상 공포' 다시 불붙였다
미국 노동시장이 시장의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강력한 회복세를 증명했습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7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초 시장이 전망했던 8만 명을 무려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통상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경제에 좋은 신호이지만, 지금의 주식시장에는 거대한 재앙으로 작용했습니다.
고용시장이 식지 않고 팽팽하게 유지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내에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는 순식간에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15포인트(1.35%) 내린 5만 866.7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2.65% 하락한 7383.68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1.53포인트(4.18%)나 밀린 2만 5709.43에 장을 마치며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번 폭락으로 S&P500과 나스닥은 9주 동안 이어오던 상승 행진을 멈추고 하락 반전했습니다.
2. 직격탄 맞은 AI·반도체 주가, '정점 통과' 우려에 무너진 빅테크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공포는 그동안 뉴욕증시 상승세를 뜨겁게 주도해 왔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곳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이 13.25% 급락한 것을 시작으로, 샌디스크(-11.39%)와 웨스턴디지털(-11.06%)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하루 만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는 참사를 맞았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와 장비 주도 예외는 아니어서 인텔(-11.28%), AMD(-10.86%), 램리서치(-9.85%) 등이 일제히 무너졌습니다.
특히 통신 및 AI 반도체 거두인 브로드컴은 전날 12.6%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7.92% 추가 하락하며 시장의 불씨를 꺼뜨렸습니다. 브로드컴이 연간 AI 반도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벌써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확산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채를 기반으로 대규모 자본을 지출해 온 하이퍼스케일러(대형 IT기업)들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투자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 경고합니다. 이 영향으로 대장주인 엔비디아(-6.20%)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2.66%), 아마존(-3.06%), 테슬라(-6.56%) 등 거대 빅테크 기업들도 매도 폭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3. 국채금리 5% 돌파와 안전자산 지각변동, 다음 주 스페이스X IPO 변수까지
증시가 무너지자 채권시장과 외환시장도 요동쳤습니다. 미 국채 매도세가 몰리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0.11%포인트 급등한 4.16%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4.54%로 올랐습니다. 특히 장기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30년물 국채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5.004%를 돌파하며 금융 시장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달러 가치 역시 급등하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다시 돌파(100.8)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그동안 고공행진을 하던 금 선물 가격은 3.1% 급락한 온스당 4365.3달러로 추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여기에 다음 주로 예정된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도 증시 자금을 빨아들이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략가들은 많은 투자자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 기술주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동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오른 만큼, 이번 고용 지표 쇼크와 대형 IPO가 맞물리며 자연스럽고도 매서운 차익 실현 조정 장세가 펼쳐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분간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